여수, 선거 예비후보자들 면면 봤더니...전과자 수두룩
여수, 선거 예비후보자들 면면 봤더니...전과자 수두룩
  • 강성훈
  • 승인 2018.03.26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원 후보 20명 중 8명 전과...시의원 후보 28명 중 14명 전과
‘높은 도덕성 요구하는 시대흐름 역행하는 행태’ 비판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별 후보자 가리기가 한참인 가운데 여수지역 예비후보자 상당수가 다양한 전과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별 후보자 가리기가 한참인 가운데 여수지역 예비후보자 상당수가 다양한 전과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 검증이 한창인 가운데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 상당수가 다수의 전과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적폐청산과 미투운동 등 여느때보다 높은 도적성과 자질을 요구하는 시점에서 각 정당 후보들의 자격 기준이 이 같은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된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여수지역 전남도의원 예비후보는 20명에 달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16명, 민주평화당 소속이 4명이다.

이 가운데 전과기록이 있는 예비후보자는 무려 8명에 달했다. 3건의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자도 2명이나 됐다.

전과를 기록한 예비후보자를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가 7명, 민주평화당 소속 예비후보가 1명이었다.

최근 높은 정당지지율을 반영하듯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가 가장 많은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자질논란을 빚은 전과기록 보유자도 가장 많았다.

이들 후보들의 범죄 형태도 가장 많은 도로교통법 위반부터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건축법 위반,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등 다양했다.

시의원 예비후보의 범죄기록 현황은 더했다. 현재까지 28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14명, 민주평화당 8명, 바른미래당 1명, 정의당 1명, 민중당 2명, 무소속 2명 등이다.

이들 예비후보들 가운데 전과기록을 보유한 예비후보자는 무려 14명에 달했다. 2명중 한명이 전과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6명, 민주평화당 4명, 민중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1명 등이었다.

A 예비후보는 사기와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무려 5건의 전과를 기록하고도 정당 후보자로 나섰다.

이처럼 각 정당 소속 후보자들의 다양한 전과기록에도 불구하고 예비후보등록을 이뤄지면서 정당의 후보자 적격 판단 기준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각 정당은 후보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 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초 당내 심사과정부터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후보자 선별에 나섰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민 김모씨는 “적폐청산 등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하면 여느때보다 높은 도덕성이 강조돼야 할 정당 후보자 선별 과정부터 이같은 사회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은 유권자들을 무시한 정당의 행태가 아니겠냐”고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