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 여수 산간도 눈꽃 날려
꽃샘추위에 여수 산간도 눈꽃 날려
  • 강성훈
  • 승인 2018.03.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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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내일까지 강한 바람 예고
눈이 쌓인 시티파크 골프장 전경.
눈이 쌓인 시티파크 골프장 전경.

 

절기상 춘분(春分)인 21일 오전 여수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눈·비가 내리면서 쌀쌀한 날씨를 예고했다.

여수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거문도와 초도에는 강풍경보가 발효중이고, 여수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강한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3월말 기온으로는 현저히 낮은 2.6℃를 기록하면서 하루종일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수지역은 21일 새벽사이 많은 눈이 내렸지만, 아침이 되면서 대부분 녹아내려 적설량은 측정되지 않았다.

다만, 구봉산 등 일부 산에는 오전까지도 눈이 하얗게 뒤덮이며 이색 풍광을 연출했다.

이날 전국적으로도 많은 눈이 내려 제주 산지(어리목) 25.0㎝, 칠곡 13.4㎝, 김천 11.6㎝, 고령 10.2㎝, 추풍령 9.9㎝, 의성 9.3㎝, 대전 5.4㎝, 대구 3.3㎝ 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눈·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여수를 비롯해 남해안 일부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고했다.

광주기상청은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어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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