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관련 사업하는 선출직이 지역 적폐”
“산단 관련 사업하는 선출직이 지역 적폐”
  • 강성훈
  • 승인 2018.02.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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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시장, “지방선거 통해 심판해야” 파장
27일 주철현 여수시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7일 주철현 여수시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주철현 시장이 뜬금없이 ‘대기업 공장을 상대로 사업을 영위하는 선출직이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할 적폐세력’이라는 주장을 펼쳐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식 석상에서 이같은 발언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철현 시장은 27일 최근 발표된 GS칼텍스의 신규투자와 관련해 허진수 회장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아직도 여수국가산단 대기업 공장을 상대로 사업을 영위하는 선출직들이 존재한다"면서 “시급히 청산해야 할 적폐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촛불혁명의 미션은 박근혜 정부를 끝장내고 새로운 민주정부를 탄생시키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 기득권.적폐세력을 척결하는 것이지만, 마지막 미션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산단 관련 이익을 시민 전체가 공유해야 하는데 몇몇사람이 개인사업을 하면서 시민의 이익은 뒷전인데 이것이 지역사회가 가장 먼저 척결해야 할 기득권 적폐세력이고 정경유착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료를 보면 한 정치인은 20년째 월 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특정인을 겨냥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한두사람이 아니다. 지방선거를 계기로 이런 기득권 적폐세력들, 정경유착 세력들이 심판받고 시민들의 여론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출직이 권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면서 이익을 취하고 그 이익으로 유권자 관리하고 부당한 영향력 행사하면 안된다. 이것이 여수시의 촛불혁명의 미션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시장은 이날 “산단내 주요 대기업들이 공장용지 부족을 호소하는 실정이라며 지역내 여론을 모아 함께 대응책을 마련해 갈 필요가 있다”며 공장부지난 해소를 위해 지역사회의 여론 수렴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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