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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중심 예산편성...학교운영 자율성 강화”
“학생중심 예산편성...학교운영 자율성 강화”
  • 강성훈
  • 승인 2018.02.2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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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도지사 출마, “아직 결정된 바 없다...조만간 입장밝힐 것”
장만채 교육감.
장만채 교육감.

 

올 한해 전남도 교육청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또다른 큰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재임기간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무지개학교 확산 등의 성과를 일궈낸 장만채 교육감의 도지사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방선거와 관련 장 교육감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발표는 미루고 있다.

장만채 교육감을 만나 지난해 전남교육의 성과와 올 한해 주요 정책 방향, 도지사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편집자 주-

 

지난해 전남교육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노력, 지역민·학부모님들의 지원과 협력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 지난해 전남교육청은 결과가 아닌 협동과 과정중심 교육과정, 학생인성 함양과 미래핵심역량 신장을 위해 교육의 본질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 많은 교육적 성과를 얻었다.

2017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7개 평가영역 중 5개영역 우수교육청으로 선정(△학교폭력 및 학생위험제로환경조성, △능력중심사회기반구축, △교육비부담경감, △교육현장지원역량강화, △시도교육청 특색사업)되고, ‘산·학·관이 함께하는 행복한 직업교육’특색사업이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것이 가장 보람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항상 그렇듯이 아쉬움 또한 많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전남이 인구 자연감소 및 유출에 따라 학생수가 줄어 작은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교육예산이 연간 300억씩 감소하여, 다양한 환경적 특성을 안고 있는 교육현장의 요구사항들을 모두 만족시켜 주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올해 전남교육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전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인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무지개학교 확산, 고교 교육력 제고,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등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학생중심 예산 편성으로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단위학교 재정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공모사업과 연구학교 축소를 통해 목적사업비를 학교 기본운영비로 통합하여 민주적 학교 운영과 자율적 교육활동을 지원하여 학교 자치역량을 강화하겠다.

 

교육감 임기동안 혁신학교 모델로 무지개학교를 추진해 왔다. 교육과정 운영부서의 약화를 가져왔다는 일부 비판도 있는데. 무지개학교의 성과와 과제는?

무지개학교 7년 운영으로 민주적이고 협력적인 전남교육의 새로운 학교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무지개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기르는 교육으로 전환되어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학교로 변화되고 있다.

특히, 혁신학교는 전남을 넘어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무지개학교 성과를 확산하고 일반화하기 위해 무지개학교교육지구를 확대 추진하고 무지개학교 확산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자유학기제 시행과 관련 전남지역의 여건과 지난해 성과, 향후 대응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

자유학기제란 중학교에서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올해부터 자유학기제 확대·발전계획에 따라 희망하는 학교에 따라 자유학년제 시범학교(29교), 자유학기(년)-일반학기 연계학기(28교)를 운영한다.

자유학년‧자유학기의 운영 내실화와 지역 간 운영격차 해소를 위해 교원 역량강화 지원, 우수사례 발굴·확산,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농산어촌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의 희망에 따라 자유학년,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학기를 지속 지원하여 타학년·타학기로의 확산이 가능하도록 주력하겠다.

 

문재인 정부가 교육분야에서 우선 서둘러야 할 개혁과제가 있다면 무엇이라 보는가?

다수가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것으로, 교육 분야에서 시급히 개혁해야 할 요소는 대학입시제도이다.

이는 공교육 정상화로 이어져 학생과 교사에게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선사할 것이다. 대학 서열화를 없애고 수학능력시험을 자격 고사화로 전환해 문제풀이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할 수 있어야 한다.

또, 4차 산업사회 생존을 대비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융합, 자기주도적인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미래핵심역량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초․중등교육법의 개정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독서활동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과 유연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4차 산업사회에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준비와 입시 위주의 교육이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지방선거와 관련 도지사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곧 입장을 밝히겠다.

교육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전남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남은 기간 일관된 교육정책으로 전남의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서 당당한 인재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보답하겠다.

 

끝으로 전남 교육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전남교육의 모든 성과는 전남 도민들의 지원과 격려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큰 사랑에 감사드린다. 전남의 아이들을 대한민국의 당당한 인재로 키워 도민여러분께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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