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첫날 여수 섬마을 향하던 여객선 ‘옴싹달싹’
설연휴 첫날 여수 섬마을 향하던 여객선 ‘옴싹달싹’
  • 강성훈
  • 승인 2018.02.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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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기에 어망이 걸려 긴급구조요청...피해없어
군내항에 무사히 하선한 승객들.
군내항에 무사히 하선한 승객들.

 

설연휴 첫날 여수의 한 섬마을 고향을 찾던 귀성객들을 태운 여객선이 어망에 걸려 옴싹달싹 못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긴급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5일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9분께 돌산읍 군내리 앞 해상에서 도선 H호(33톤)가 귀성객 등 13명을 태우고 출항한 지 9분여 만에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긴급구조요청을 받은 여수해경은 돌산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해 신고접수 3분여 만에 승객 13명을 돌산 군내항에 무사히 하선 조치했다.

또, H호 선사측에서는 민간 잠수사를 섭외해 추진기에 걸린 어망을 제거하고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 출항지인 군내항에 입항 조치했다.

해경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한편, H호 선사 측은 승객 13명에게 운임을 환급조치했으며, 귀성객들은 다른 배편을 이용해 고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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