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상포특위 결과, 검찰수사로 연결돼야”
“여수 상포특위 결과, 검찰수사로 연결돼야”
  • 강성훈
  • 승인 2018.02.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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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의원, 성역없는 검찰수사 촉구
송하진 의원
송하진 의원

 

돌산 상포지구 실태파악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특위활동을 이끌었던 송하진 의원이 5개월여간의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송하진 의원은 12일 열린 183회 임시회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그동안 활동의 소회와 함께 결과에 대해 의원들이 뜻을 같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 의원은 “특위는 관계 공무원들이 인허가를 내주는데 조직적으로 가담한 정황이 밝혀져, 최종 결정권자인 시장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상포특위는 그동안 수사권도 없고, 집행부의 비협조 태도 등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동분서주 발로 뛰며 다양한 성과물을 냈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또, “상포특위를 선거용이라 하는데, 특위는 정치적 이해 관계는 전혀 고려치 않고 정치적 이해를 버리고 오로지 “‘진실을 밝혀달라’는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쉴틈없이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밝혀내지 못했던 다수의 사안들이 밝혀졌고, 이제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수사로 연결되어야 할 것이다”며 앞서 밝힌 검찰 고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상포지구 논란과 관련 집행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직격했다.

“특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지역사회 혼란을 야기한데 대해 여태껏 시민들께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채, 특위 활동을 방해하고, 온갖 비방과 물타기로 여론을 호도하고, 협박과 재갈을 물리려는 꼼수에 다시 한 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특위가 밝혀낸 도시계획시설 부실 준공검사, 설계변경과 공사완료 동시 인허가 처리 등의 특혜 정황에 대해 시 집행부의 구체적인 해명은 일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를 통해 수집한 증거물들과 보고서는 검찰수사에 협조하고, 무엇이 진실인지는 수사를 통해 가려야 할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시장을 향해서도 “자꾸 ‘물고 늘어지기 식’ 보도자료 내서 여론 호도하지 말고, 떳떳하게 결백을 입증해 시민들께 인정받으면 될 일이다”고 일침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검찰은 의회의 고발 여부와 관계없이 주철현 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에 대해선 인지수사 등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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