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화, “법보다 더 무서운 것 민심” 시장 도전장
김유화, “법보다 더 무서운 것 민심” 시장 도전장
  • 강성훈
  • 승인 2018.02.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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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삶을 챙기는 시민이 주인인 여수 만들 것”
여수시의회 김유화 의원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여수시의회 김유화 의원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여수시의회 김유화 의원이 “‘전남 첫 여성 시장’시대를 열겠다”며 여수시장 출마를 본격 선언했다.

김유화 의원은 1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활동으로 얻은 경험과 강력한 의지로 시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시민의 삶을 챙기는 시민이 주인인 여수를 위해 시장이 되려고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김 의원은 현 시정에 대한 다양한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상포지구에 대해 “시장 죽이기라는 시의 이러한 대응이 더 큰 여수 죽이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법보다 더 무서운 것이 민심이다”며 최근 여수시의 대응에 대해 비판했다.

또, “현 시정의 가장 큰 문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숫자에 급급한 관광 정책, 출산 정책, 인구 정책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본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여수 시민 모두가 행복한 투명하고 활기찬 여수로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국 최고의 보육 ․ 교육 복지 도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는 생태해양 관광도시, 일자리 창출과 창의적 인재 양성의 도시, 해양 먹거리를 책임질 수산도시, 국가 산단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도시, 4차 혁명 시대의 사람 중심 안전스마트 도시, 삶 속에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도시,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도시 건설”등의 도시발전전략으로 제시했다.

시정 개혁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내비췄다.

시정 개혁을 위해 “시장실을 포함해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열어놓고 365일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갈등조정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행정력의 낭비를 막겠다”고 약속했다.

또, “단편적 정책과 형식중심의 시정을 지양하고 공무원들이 창의적으로 능동적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여수시는 불통에서 소통으로, 적폐에서 혁신으로, 전시행정에서 내실 행정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며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 MBC 아나운서와 방송인으로 활동하다가 2010년 여서문수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한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전남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국지방여성의원협의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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