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도, “시민들과 마음 통하는 첫 번째 시장될 것”
권세도, “시민들과 마음 통하는 첫 번째 시장될 것”
  • 강성훈
  • 승인 2018.02.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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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여수시장 출마 공식 선언...3대 공약 청사진 제시
권세도 조선대 초빙교수가 8일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세도 조선대 초빙교수가 8일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세도(59) 조선대 초빙교수가 8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과 마음이 통하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며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지자들과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시청 브리핑룸에 마련한 기자회견장을 찾은 권 교수는 출마의 변과 함께 현재 고민중인 여수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 교수는 "권력과 부를 가진 소수 특권층을 위한 가짜 정치가 아닌 보통사람을 대변하는 진짜 정치를 해 보이겠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여수(남해안 교통 허브), 더 민주(공정한 시스템), 더 세도(지방분권)” 등 3대 공약을 공개하며 여수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시를 밝고 강하게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남해안 교통 허브를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여수공항을 중심으로 순천과 광양, 여수 권역을 종합 개발하는 안을 제시했다.

기존 여수공항이 중심이되면서 남해안 해상 교통 라인을 만들어 하늘길과 철길, 땅길과 바닷길이 만나는 SKY 권을 형성해 남해안의 대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투명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해 직원 상호간 신뢰하고 존중하는 공직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상포지구 사례를 언급하며 “상포 지구 논란과 같은 친인척 특혜 의혹이 불거지는 사건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개발사업의 시민열람화 등 공개시스템을 구축해 비리개입여지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시민참여의 모범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범 읍면을 지정해 읍장이나 면장은 내부 공모를 통해 지원자에 한해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장선거 3개 공약 방향을 제시한 권 교수는 3월말까지 7개 분야 50여개의 구체적인 세부 공약을 완성해 발표키로 했다.

출마선언 이후 이어진 질의답변에서 권 교수는 전략공천이나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공천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 시점에서 답변은 이르다”며 확답을 피했다.

광명경찰서장으로 재직시 불거졌던 ‘시계 배부’건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도 “서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찰서 방문객용으로 200개를 제작해 재임하던 1년 5개월여동안 130여개를 전달한 내용이다”며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이날 권 교수의 출마기자회견이 열린 여수시청에는 1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큰 혼잡을 이뤘다.

한편, 권세도 교수는 여수고등학교와 조선대 법대, 연세대 행정대학원, 조선대대학원을 졸업하고, 영등포경찰서장, 경찰대학 지도교수,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여수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조선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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