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의 예비후보등록이 3월 2일로 다가 온 가운데 여수시장 출마 예정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면서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6일 설명절을 앞두고 여론을 선점하려는 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
지난해부터 여수시장 출마를 준비해 온 권세도 조선대 초빙교수는 8일 오후 2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권 교수는 지난달 22일 여수고등학교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하는가 하면 여수시의 정책에 비판 의견을 제시하는 등 지방선거 출마 행보를 이어왔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여수시장에 출마하겠다며 보폭을 넓혀 온 김유화 여수시의회 의원도 오는 12일 오전 여수시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권오봉 전 전남경제부지사도 지난 3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자서전 ‘권오봉 주세요’ 출판기념회 및 북 콘서트를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2천여명이 가득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우원식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더민주 전남도당 위원장인 이개호 의원, 송영길 의원이 축하 영상을 보내와 권 전 부지사의 새출발을 축하하는 등 사실상 시장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권 전 지사도 역시 조만간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앞서는 이노철 전 여수시 안전행정국장이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국장은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장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입장을 밝힌 이 전 국장은 사실상 국민의당이 분당된 상황에서 조만간 명확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예비후보등록을 앞두고 여수시장 출마 후보자들의 공식 행보가 이어지면서 여수시장 선거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