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배 붙들고 있다 인근 낚시어선에 구조
여수 돌산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하면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께 여수시 돌산읍 작금항 인근 해상에서 침몰중인 선박을 붙잡고 있던 2명이 입항하던 낚시어선 선장에 의해 구조됐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1명은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침몰된 S 호(0.56톤) 선장 구모(70)씨는 지인 정모(70남)씨와 함께 이날 오전 8시경 돌산 군내항을 출항해 대횡간도 인근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 강한 바람에 작금항으로 이동하던 중 배가 뒤집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침몰중이던 배를 붙잡고 있다가 입항중이던 낚시어선 선장 허모(60)씨에 의해 구조돼 작금항으로 이송조치됐다.
허모 선장으로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척 등을 현장에 급파해 마을주민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 구급차의 도움으로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정씨는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침몰된 S 호를 인양할 예정이다.
또, S 호 선장 구모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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