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연륙연도교 연계로 남해안권 관광활성화 기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화양~소라간 국가지원지방도가 올해 개통될 예정이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 1천907억원을 들여 국가지원지방도 및 지방도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올해 추진할 지방도와 국지도는 40개 지구, 194㎞ 구간이다.
도로별로 국가지원지방도의 경우 9개 지구 71㎞에 963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여수 화양∼나진 간 등 2개 지구는 올해 준공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양~소라간 국지도는 2009년 화양~나진, 나진~소라간 2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돼 10여년만에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장 21.6km 구간으로 3천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도로가 마무리되면 여수에서 고흥까지 연륙연도교로 연결돼 남해안지역 관광 활성화와 관광지 개발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무안 일로∼몽탄 간 등 8개 지구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되며, 순천 낙안∼상사 간 9.8㎞는 신규로 착공한다.
지방도 정비사업은 31개 지구 122.48㎞로 944억원이 투입된다.
26개 지구 112㎞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하며, 이 가운데 화순 도암~장흥 유치 간 등 3개 지구는 준공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사업 추진 방식을 변경해 장기간 공사로 주민 불편이 많은 점을 감안, 사업 기간을 5~6년 이내로 줄이기 위해 신규 사업 발주를 가급적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상 관련 민원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도서지역과 지방도 포장률이 낮은 시군의 설계 후 미착수 지구는 ‘선 보상, 후 착공 시범사업’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