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린 0.5cm 눈에 시내 곳곳 ‘꽝, 꽝’
갑자기 내린 0.5cm 눈에 시내 곳곳 ‘꽝, 꽝’
  • 박태환
  • 승인 2018.01.10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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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차량 7대, 모래 15톤, 제설제 14톤 투입 제설작업
도로 곳곳 빙판길로 변해 낙상사고, 차량접촉 사고 이어져
10일 새벽 0.5cm 내린 눈에 시내 곳곳에사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새벽 0.5cm 내린 눈에 시내 곳곳에사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새벽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곳곳에서 차량 접촉사고와 낙상사고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수지역에는 새벽 5시부터 눈발이 날려 0.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시는 눈이 내리자 차량 7대, 인원 12명을 동원해 모래 15톤, 제설제 14톤을 도심 주요도로에 뿌렸다.

하지만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차량 통행이 많은 일부 도로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특히 민드래미재 일부 구간의 경우 내린 눈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차량들이 이 구간을 서행으로 빠져나가면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차량이 밀렸다. 실제 문수삼거리에서 민드래미재를 통과하는데 까지 4~50분이 걸리면서 지각출근이 속출했다. 

낙상사고도 이어졌다. 오림동 부영 3차와 여서동 연합의원 인근, 봉강동 해태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길을 가던 70대 정모씨 등이 넘어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도로 곳곳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나면서 견인차량의 출동을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번 눈에 여수를 오가는 항공편과 배편도 발이 묶였다. 항만청에 따르면 여수~거문도간 여객선 등 7개 항로 8척이 운항 중단됐다. 

추가로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고 기온도 영하로 내려갈 예정이어서 차량 운전자는 물론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광주기상청은 11일까지 많게는 20cm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 시민이 사무실앞 눈을 치우고 있다.
한 시민이 사무실앞 눈을 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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