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9천억원 여수 묘도 재개발사업 본격 착수
5조 9천억원 여수 묘도 재개발사업 본격 착수
  • 강성훈
  • 승인 2018.0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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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수청, 2026년까지 부지조성공사 완료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단지로 특화 개발
묘도 재개발사업 대상지 위치도.
묘도 재개발사업 대상지 위치도.

2029년까지 5조 8,988억원이 투입될 묘도 재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4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종호)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매립이 완료된 묘도 준설토 매립장개발을 위한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묘도재개발사업은 광양항 개발시 발생하는 준설토 수용을 위해 조성한 매립 부지 312만㎡(여의도 면적 1.1배)에 에너지 관련 산업, 물류·유통, 제조·가공 등 신 성장산업 집적공간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주요시설로는 총 312만㎡의 부지에 복합산업물류지구(195만㎡, 62.4%)와 공공시설지구(117만㎡, 37.6%)로 구분 개발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에는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복합에너지 물류·발전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해양생태공원 등이 도입된다.

지난 2016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까지 2,523억 원을 투입해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까지 5조 8,988억 원을 투입하여 건축 및 상부시설을 추진하게 된다.

해수부는 묘도의 미래 항만·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1만6,500명의 고용 창출과 9조4,300억 원의 생산유발, 2조8,500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진입도로 개설을 마쳤으며, 재개발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비를 투입해 묘도 IC확장, 상․하수도시설 및 폐수종말처리시설 등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묘도 준설토 매립장을 청정에너지와 첨단기술이 복합된 미래지향적 항만․에너지 허브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지난 2013년 사업시행자를 공모해 2015년 3월 광양항융복합에너지허브㈜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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