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산단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산단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 박태환
  • 승인 2018.01.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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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여수산단 특별안전점건 지휘한 김영현 안전관리팀장

지난해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잦은 사고로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여수산단 내 주요 53개 석유화학 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특별점검 결과 총 369개의 시정조치 사항이 적발됐다. 시는 시정 조치와 함께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에 정밀안전점검을 받도록 요구했다.

여수산단 특별안전점검을 이끌었던 여수시 김영현 안전관리팀장을 만났다.

- 여수산단 특별점검을 실시한 배경은.

= 지난해 여수산단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지역민들의 불안이 극에 달했다. 더구나 포항 지진으로 여수산단에도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산단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지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필요가 있어서 점검을 진행했다.

- 점검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 점검이 진행된 4개월 동안 오전에 출근해 오후에는 산단에서 살다시피 했다. 산단이 워낙 넓어서 하루게 다 할 수 없어 나눠서 진행했다.

- 이번에 공개된 시정조치 사항들을 보면 대부분의 업체에서 문제가 확인됐다.

= 안전밸브·압력계 관리 미흡, 부식 볼트·너트 방치, 가스누출검지기 설치 위치 부적정, 전기설비 차단기 용량 선정 부적정 등이 확인됐다. 이 부분은 모두 업체에 전달이 돼서 개선되고 있다.

다행히 이번에 발견된 문제점들은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서 확인이 됐다. 문제가 생기면 안되는 부분에서는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 하지만 이런 위험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 같다.

= 시가 가스안전공사와 전기안전공사 업무협약을 맺고 여수산단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과 정밀안전진단결과가 나오면 여수산단이 좀 더 안전한 산단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전한 산단을 만들기 위해 여수시민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등 강화된 산단 안전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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