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면 순천, 여수 제치고 전남 제1도시 등극
2020년이면 순천, 여수 제치고 전남 제1도시 등극
  • 강성훈
  • 승인 2017.12.26 10: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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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예측 분석...2035년까지 여수 2만여명 감소할 것
2020년이면 순천시의 인구가 여수를 제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2020년이면 순천시의 인구가 여수를 제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2020년이면 순천의 실제 거주인구가 여수의 거주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여수는 도내 가장 가파른 인구 감소세를 보인 도시 가운데 하나로 2035년이면 도내 제1도시의 위치를 순천에 내줄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35년까지 20년간 시군별 상주인구를 예측한 ‘시군 장래인구추계’를 공표했다.

추계 결과에 따르면 2035년 전남의 상주인구는 178만5천여명으로, 2015년 179만7천여명보다 0.7%인 1만2천여명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순천이 전남 전체 인구의 15.1%인 26만8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구례군이 1.6%인 2만 7천여 명으로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도가 분석한 2035년까지 도내 시군 실거주 인구 추이.
전남도가 분석한 2035년까지 도내 시군 실거주 인구 추이.

여수는 2015년 27만4,148에서 해마다 감소세를 이어가며 2020년에는 26만7,734명, 2030년 25만7,457명, 2035년에는 25만2,276명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년 후면 무려 2만1,872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8%의 감소율로 도내에서 목포와 영암에서 이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2020년이면 순천에 추월 당해 도내 1위를 자리를 내주며 2035년이면 그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순천,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흥, 무안, 함평, 영광, 장성, 신안, 11개 시군은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는 혁신도시 영향으로 정주 여건이 개선돼 무려 37.4%의 인구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의 총인구 규모가 20년 동안 크게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유소년인구(0~14세)와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각각 2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고령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흥은 65세 이상인 고령인구 비중이 53.8%로 고령화가 가장 심각하고, 인구 구성이 비교적 젊은 광양 역시 2028년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22개 모든 시군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시군 장래인구추계는 청년과 기혼여성 취업문제 해결, 신규 사업체 유치와 중소업체 지원, 노인일자리 창출, 맞춤식 보육정책 실현 등 인구고령화를 늦추고 출산율을 높이는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에서 최초로 2035년까지의 미래인구 통계를 객관적으로 예측한 것”이라며 “앞으로 도와 시군의 중장기 인구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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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있다 2017-12-26 13:04:25
내년 2018년 지방선거때 두고보자. 무능하고 사욕에만 가득차며 시민들 헤아릴줄 모르는 인간들 퇴출시키고 새로운 사람들로 갈아치우면 여수 인구 다시 대폭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