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여수관광 만족합니다. 또 놀러올께요”
관광객 “여수관광 만족합니다. 또 놀러올께요”
  • 박태환
  • 승인 2017.12.20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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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여수관광의 현주소 및 미래관광정책 용역 최종보고회
관광객, 가족과 함께 1박2일 머물러...재방문 의향 73.93%
여수를 찾는 관광객 10명 중 7명은 만족해 했고 재붕문 의향도 있다고 응답했다. 사진은 여수박람회장의 야경.
여수를 찾는 관광객 10명 중 7명은 만족해 했고 재붕문 의향도 있다고 응답했다. 사진은 여수박람회장의 야경.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74%로 조사됐다. 여수시민도 여수 관광과 관련해 58.79%가 긍정 평가를 해 부정적 평가 10.30%보다 월등하게 높게 나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18일 열린 여수관광의 현주소 및 미래관광정책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용역은 3년 연속 1300만 명이라는 관광수요가 시민생활과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관광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추진됐다.

외지 관광객 여수, 다시 오고 싶은 관광지

지난 8~9월 동안 외지 관광객 800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한 결과가 공개됐다. 관광객 10명 중 8(85.50%)은 가족(36.90%)과 함께 휴가를 보내기 위해 12일간(56.49%)의 일정으로 자가용(28.21%)를 이용해 여수를 찾았다.

여수에서의 숙박은 팬션(19.49%)을 이용했고 여행기간 동안 1인당 평균 178190원을 사용했다. 평균 여행인원은 3.4명이었다.

절반 가까운 47.96%가 처음 여수를 방문했고 여수에서는 관광지 방문(23.63%)과 식도락(19.87%) 여행을 경험했다.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오동도로 9.3%, 해상케이블카 8.44%, 이순신광장 7.74% 순으로 조사됐다. 음식은 게장백반(18.46%), 돌산갓김치(18.08%), 서대회(11.33%)를 찾았다.

여수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만족(20.10%), 만족(54.07%)로 불만족·매우불만족(6.11%)을 크게 앞섰다.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보니 재방문 의향도 높아 매우 그렇다(20.88%) 그렇다(53.05%)73.93%로 그렇지 않다(5.84%)1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관광객들은 여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수려한 자연경관(59.54%)를 꼽아 여수가 지향하고 있는 해양관광과도 일맥 상통했다. 그 다음이 여수맛집(10.56%)이었다. 최근 여수시가 밀고 있는 여수밤바다는 7.12%로 조사됐다.

관광객들은 여수 관광 발전을 위해 자연생태계를 보전(37.37%)하고 역사문화 관광자원(9.95%)과 다양한 레저시설을 확충해야(9.27%)한다고 조언했다. 대중교통시설 확충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여수시민 관광정책 긍정적

여수시의 관광정책에 대해서도 여수시민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여수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수 관광자원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점 만점에 3.93으로 조사됐다.

여수의 관광자원은 매력적이다는 응답도 3.88, 여수 관광자원과 여수시의 이미지가 어울린다 3.74, 여수의 관광자원을 이미지화를 잘하고 있다 3.55점으로 평가됐다.

다만 숙박시설의 가격이나 관광 여수의 브랜드화 부분이 개선할 점으로 지적됐다. 또 음식점 정보와 위생상태는 좋은 점수를 얻었지만 가격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여수관광 여수 프리미엄으로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미래관광정책 6대 추진방향과 여수 프리미엄(Y-Premium) 전략 등이 제시됐다.

6대 추진방향은 관광객의 시·공간적 분산, 모바일 기반 관광마케팅 전략 수립, 주민주도형 관광정책 추진, 프로그램의 차별화·다양화·세밀화, 융합관광정책을 통한 경쟁력 제고, 국제화 전략 수립을 통한 해외관광객 유치 등이었다.

특히 원도심권에 집중되는 관광객의 분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언급됐다. 내용은 여수밤바다 확대, 섬 관광 활성화, 섬 접근성 향상, MICE 유치 인센티브 주중·주말 차등 지급, 음식·숙박업소 주중·주말 요금조정 등이었다.

또 여수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해 특정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자는 여수 프리미엄(Y-Premiun)’ 전략도 나왔다.

이외에도 전라선 옛 기찻길을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 남산공원 활성화, 경도해양관광단지와 관광활성화 연계방안 마련 등도 미래 관광정책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범민문화재단 관계자는 "2015년과 2016년에 비해 올해는 주중 관광객은 줄고 주말 관광객이 급증해 주차나 음식과 관련한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주말 축제 등 이벤트를 과감하게 주중에 열고 구도심에 집중된 관광객을 넓게 분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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