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수시민들 최고 관심은 ‘정권교체’
올해 여수시민들 최고 관심은 ‘정권교체’
  • 강성훈
  • 승인 2017.12.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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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협, 상포지구 특혜의혹...교동시장화재 등 10대사건 선정

 

여수시민들이 꼽은 올 한해 최고의 화제는 ‘시민촛불과 박근혜대통령 탄핵’이었다.

여수시민협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한 ‘2017년 여수 10대사건 선정 시민투표’ 결과 ‘87년 6월 항쟁 이후 최다 시민촛불과 박근혜대통령 탄핵’이 1위를 차지했다.

시민협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시민 38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올 한해 10대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투표결과 1위는 45.3%를 기록한 ‘87년 6월 항쟁 이후 최다 시민촛불과 박근혜대통령 탄핵’이 차지했다.

정권교체의 시발점이 됐던 ‘촛불혁명’은 전국적인 사안이었지만, 여수에서도 19차례에 이르는 집회가 열리며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2위는 ‘상포지구 인허가 특혜 의혹’(135표, 35.5%)이 차지했고, 3위는 올 한해 많은 논란을 빚은 ‘관광객 1300만 여수, 교통체증, 물가상승 등 시민불편 가중’(121표, 31.8%)이 차지했다.

4위는 교동수산시장 화재(55표, 14.5%), 5위는 ‘폭발, 피폭, 오염물질 배출…시민불안 가중하는 끊임없는 산단 사고’(54표, 14.2%)였다.

이어, ‘운영자 재선정문제, 공원내 무질서 주범, 논란 끊이지 않는 낭만포차’와 ‘이유미씨, 이용주의원 연루된 국민의당 대선 제보조작 파문’이 공동 6위(39표, 10.3%)를 차지했다.

7위는 ‘시의회 의장선거 금품수수 무혐의 처리 논란’(37표, 9.7%), 8위는 ‘시민성금으로 세운 여수평화의소녀상, 학생들이 세운 삼일평화의소녀상 등 건립운동’ (36표, 9.5%), 9위는‘논란 끝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축허가 불허’(24표, 6.3%)로 나타났다.

이 밖에 ‘공영 방송 정상화 광주목포여수MBC 총파업’, ‘매년 침수되는 도원지구 우수저류시설 무용지물 논란’, ‘정치권 무관심으로 여순항쟁 조례 제정 3년째 표류’ 가 각각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수시민협은 매년 12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10대 사건 선정 시민투표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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