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만성리 앞 해상에서 조업 중 바다에 빠진 70대 남성이 여수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10일 오후 3시 7분경 만성리 마래터널 입구 앞 해상에서 M호(1.7톤) 선장 A(70) 씨가 바다에 빠져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근처 레일바이크 직원이 여수해경상황실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현장에 7분여 만에 도착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그물을 붙잡고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던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단 몇 분 만이라도 늦었다면, 사망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평상시에도 지속적인 구조훈련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선장 A씨는 현재 여수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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