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 석유화학안전체험관 여수에 유치
전남도, 국립 석유화학안전체험관 여수에 유치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12.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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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타당성 용역...2020년까지 국비 238억 투입

여수에 전액 국비로 건립될 ‘국립 석유화학산업안전체험관’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석유화학 근로자가 산업현장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는 안심일터 조성을 위한 국립 석유화학산업안전체험관을 여수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안전체험교육관은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사업비 238억 원 전액이 국비로 추진되는 국비 사업이다.

국회는 이번 사업과 관련 타당성 용역비 1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포함해 통과시켰다.

전라남도는 “2015년부터 지역 기간산업의 중심지인 여수에 석유화학안전체험교육관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여수 국가산단 6천612㎡ 부지에 연면적 5천850㎡의 건물 규모로 산업근로자의 안전체험교육장, 가상안전체험관, 부대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2019년부터 부지 매입 및 설계에 착수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체험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3만여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는 여수산단에서는 최근 10년간 32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133명이 사망하는 등 3천449명의 인명피해와 1천141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같은 현실에서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시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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