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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갯벌이 아름다운 연안생태계의 보물창고
[해양생태계 보고를 찾아서 5] 노을이 아름다운 장척마을
2017년 12월 08일 (금) 09:12:28 한해광 hnhhk@hanmaill.net
   
▲ 장척마을 갯벌에서 확인된 노랑부리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는 천연기념물 205-2호다.

장척마을은 여수사람이라면 으레히 노을과 갯벌을 떠올리는 곳이다.

여자만 갯벌이 넓게 펼쳐져 이곳에 수년전부터 축제가 펼쳐지며 사람들의 발길이 닿았고, 여자만 일대 하나둘 들어서던 ‘카페마을’의 시발점이기도 했다.

마을 앞으로 펼쳐진 하트모양을 닮아 ‘하트섬’이라 불리는 모개도 등 세 개의 무인도 역시 유명세를 톡톡히 누리며 장척마을을 대표하는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수를 대표하는 연안갯벌생태관광 컨텐츠로 자리잡은 장척마을을 다시 찾았다.

장척 마을은 율촌면 반월과 경계선에 놓여 있다.

설군 당시 여수군 덕안면 땅으로서 면소재지로부터 서쪽으로 약 8km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 진목과 장척마을이다.

마을 뒤로는 호암산을 등지면서 까치산을 안고 있으며 마을 앞에는 여자만이 펼쳐지고 있고 그 가운데에 복개도와 장구도 및 모개도의 세 무인도가 바로 눈앞에 가로놓여 있다. 그리고 수평선 서쪽에는 또 삼려라는 암초가 있어 등대가 깜박이는 모습은 밤하늘의 운치를 한층 더해 준다.

마을 오른쪽 재를 경계로 당초에는 진목, 장척, 상복, 하복을 합하여 사곡2구로 구분하였으나 1986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진목, 장척을 사곡2구로 상복,하복을 사곡3구로 분구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소라서부선이 달리고 있어 교통은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

장척 마을이 형성된 연대는 잘 알 수 없으나 강진, 해남에 살던 김몽팔이 난을 피하기 위하여 가족을 데리고 이곳에 와 터를 잡았다고 한다. 그 뒤 전주최씨, 밀양박씨, 등이 계속 이주해 옴으로써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하여 지고 있으며 지금은 2개 마을을 합하여 아홉 개의 성씨가 살고 있다.

장척은 서부선이 마을 가운데를 관통하고 있으며 진목은 그위에 조금 떨어진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장척이란 지명은 마을의 생김새가 ‘긴 잦대’같다는 의미로 긴장자와 자척자를 써서 장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진목은 마을옆에 참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이 나무 이름을 따서 참진자와 나무목자를 써서 참나무 즉 진목으로 불렀다한다.

까치산에 얽힌 전설이 있는데 장척마을 앞에 바라보이는 산이 있는데 옛날부터 꿩이 날아가다 앉은 형상이라 하여 비치산이란 이름이 생겼다.

그 산봉우리에는 바위가 많은데 그 바위가 마을에서 바로 보이면 마을에 재앙이 일어나 질병이 생기고 젊은이들이 많이 죽고 비치산 봉오리에 숲이 우거져서 바위가 보이지 않으면 재앙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어 마을사람들은 애써 산봉오리를 가꾸려한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여자만내 수심이 얕아 고기잡이는 대단찮지만 갯벌이 많아 패류가 많아 주민생활에 큰 보탬이 된다.

특히 여자만갯벌노을축제 10년째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진행되고 있다. 관광객들은 바지락 캐기, 맨손 고기잡기, 개매기 등 평소에 할 수 없었던 체험을 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갯벌 속에서 바지락을 잡는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였다.

장척마을과 복개도 사이에 열린 500m 바닷길 걷기 체험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풍등 날리기, 이순신 장군 모형등, 풍어제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마을 축제를 만들어 잊혀져 가는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고 있다.

   
▲ 장척마을 갯벌에서 갯벌 아카데미 학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장척마을이 지닌 매력은 이곳 앞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무수한 생태자원들이다.

기수역을 형성하고 있는 소하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마을 앞바다에는 상괭이와 수달이 많다고도 전한다.

연안습지 깃대종 법적보호종인 대추귀고둥, 기수갈고둥, 흰발농게 등이 기수역을 중심으로 갯벌에 서식하고 있다. 잦은 환경 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지만, 이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들 외에도 저서생물로 기수우렁이, 낮은탑대추귀고둥. 노랑띠때추귀고둥, 갯고둥, 비틀이고둥, 댕가리, 동다리, 갈색새알조개, 아기반투명조개, 갯지렁이, 방게, 사각게, 붉은발사각게, 가지게, 단모뭉치게 등이 서식하면서 자연생태계의 교과서라 불리고 있다.

또 염생식물로는 갯질경이, 큰비쑥, 해홍나물 ,가는갯능쟁이, 방석나물, 갯잔디, 갈대, 나문재, 순비기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다.

다양한 조류들도 관찰되는데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2급인 노랑부리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멸종위기2급), 중부리도요, 청다리도요, 백로류, 갈매기류, 왜가리가 연중 날아들면서 이색 볼거리를 선물한다. 생태계가 여수갯벌에 고스란히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서식한 장척마을은 인근 반월마을과 함께 연안습지 생태학습장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다.

이처럼 아름답고,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중요한 마을이지만 개발의 이기는 비껴나지 못했다.

무엇보다 그 아래 숨겨진 속살을 통해 여수의 미래를 위해 보존하고 가꿔야 할 ‘여수연안생태계의 보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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