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여수, 광양 오르고 순천 평균 아래
청렴도 여수, 광양 오르고 순천 평균 아래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12.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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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6일 573개 기관 청렴도 공개

여수시가 국민권익위가 매년 실시하는 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전남지역 시단위 1위를 차지했다.

국민권익위가 6일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조사대상은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총 573개 기관이다.

조사결과 여수시는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 보다 0.08점 오른 7.91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75개 시단위 중 14위에 해당한다. 시단위 평균 종합청렴도는 7.60이다.

내부청렴도는 종합청렴도 보다 높은 6위로 8.15점을 기록했다. 내부청렴도 평균은 7.43점이다. 그러나 지난해 보다는 0.12점 떨어졌다.

외부청렴도 평점은 7.86점(29위, 평균 7.72)으로 지난해 보다 0.03점 올랐다. 하지만 종합, 내부청렴도에는 많이 미치지 못했다.

광양시가 여수시에 이어 전남지역 시단위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75개 시단위 중에서는 23위에 올랐다. 평점은 7.80으로 지난해 보다 무려 0.29점이 올랐다.

특히 광양은 내부와 외부평가에서 고르게 분포했다. 먼저 내부청렴도에서는 7.87점(13위)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대비 0.34점이 하락했다.

외부청렴도는 전남지역에서는 나주시(8.19점, 9위)에 이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점은 8.16점으로 지난해 대비 0.81점이 올랐다.

전남동부권 시 중 가장 청렴도가 낮은 지역은 순천시로 나타났다. 순천시의 종합청렴도는 7.49점(48위)을 기록했다. 시단위 평균 7.60점 보다 무려 0.11점이 낮다. 지난해 대비 0.21점이 하락해 전남동부권 시단위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내부청렴도도 3개 시중 가장 낮았는데 7.19점으로 지난해보다 0.36점이 떨어졌다. 이러다 보니 전국 시단위 내부청렴도 평균인 7.43점에도 못미쳤다. 순위도 52위였다.

외부청렴도도 지난해 보다 0.16점 떨어진 7.64점으로 평균인 7.72점 보다 낮았다.

공직유관단체인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청렴도도 공개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9개 관련단체 중 종합청렴도에서 2위에 올랐다. 평점은 8.67점으로 지난해 보다 0.70점이 올랐다.

내부청렴도에서는 지난해 보다 0.12점이 떨어졌지만 8.34점으로 19개 관련단체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부청렴도는 8.83점으로 지난해 대비 무려 1.01점이나 올랐다.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민권익위가 매년 실시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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