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역 재활병원’ 정부예산 국회 통과
‘전남권역 재활병원’ 정부예산 국회 통과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12.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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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권역 재활병원 예산 심의 영향 미칠 듯
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용역비도 포함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전남권역 재활병원’ 예산이 반영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국회 예산 통과로 여수시의회에 올라가 있는 시비 예산 통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6일 최도자 의원에 따르면 “전남권역 재활병원과 여수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 설립예산이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 사업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최도자 의원은 전남권역 재활병원 국회 예산 통과와 관련해 “전남권역 재활병원 설립이 확정됨으로써 전남권역의 재활병상율과 전문 의료서비스 부족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남권역 재활병원이 개원하면 남해안의 중앙인 여수시 국동에 위치하여 전남과 경남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전문재활치료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전남권역 재활병원은 복지부가 요청했던 예산이 기재부 협의과정에서 10% 수준으로 대폭 삭감되면서 사업추진 자체가 위기를 맞기도 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이 예산심사 과정에서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적극 호소하였고, 본회의에서 25억 6천만원의 예산증액을 통해 병원건립이 더욱 탄력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남권역 재활병원에는 국비 135억을 포함해 약 3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며, 내년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50병상 규모로 전남대병원에 위탁해 운영된다.

여수 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시설 용역비 1억원도 확정됐다. 대한민국 제1의 종합석유화학단지인 여수단지은 노후화와 근로자의 안전불감증 등으로 산단 내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안전교육을 맡을 전문교육시설이 없어 전문교육시설의 필요성이 그동안 지역을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안전체험교육장은 여수산단 3만여 근로자뿐만 아니라 호남과 경남의 학생, 시민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수행하기 위해 2020년까지 약 2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도자 의원은 “권역재활병원과 안전체험교육장 예산확보는 여수 및 전남·경남지역 주민의 생활 속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예산”이라며 “정쟁을 떠나 민생에 집중하는 국민의당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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