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연계 전남 해양수산 미래 청사진 모색
국정과제 연계 전남 해양수산 미래 청사진 모색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12.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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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5일 여수서 해양수산 전국포럼 세미나 열어

전남의 해양수산의 미래발전 전략을 위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이 쏟아져 관심을 모았다.

전라남도는 5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전남 해양수산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해양수산 전국포럼 전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 원장,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박성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지역 대학, 전문가, 산업계, 지자체 등의 관련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전남 수산자원의 기후변화 대응, 광양항 활성화, 연안여객 대중교통화 등 전남 해양수산 주요 현안에 대한 5건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김봉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FTA 이행지원센터장은 전남지역 수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 “어업수입보장보험 확대를 통해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어획 풍흉의 가격 변동에 따른 경영 위험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근섭 KMI 해양항만정책실장은 싱가포르 해양산업클러스터 사례를 들며, “광양항 중마 일반부두 일원에 들어설 해운항만물류 R&D 테스트베드가 성공하려면 지자체, 항만공사, 정부 간 유기적 협력체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일 KMI 해운정책연구실장은 연안여객선 대중교통화 전략으로 보조항로 확대 개편을 통해 1일 생활권 항로 보장, 적자항로의 지원 강화, 접경지역 항로 지원 강화 등 단기 전략과 내항여객운송현대화를 통해 보조항로의 공영제 추진, 대중교통요금체계 도입 등 중장기전략을 발표했다.

김동주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남지역 해양쓰레기의 효율적 수거와 처리를 위해서는 수많은 섬과 긴 해안을 가지고 있는 특성상 수거에 한계가 있으므로 강과 하천으로부터 유입되는 해양쓰레기의 예방적 차단과 갯벌과 무인도서의 효율적 수거처리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전남 해양수산업 현 상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전남의 해양수산 정책 방향을 밝히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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