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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도간 여객선 증편 시급”
전남도의회, 해수부에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채택
열악한 교통 여건에 주민불편 가중...관광객 제자리
2017년 12월 04일 (월) 07:26:10 강성훈 기자 tolerance77@nhanews.com
   
▲ 거문도 주민 50여명이 지난달 6일 오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을 항의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여수~거문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사가 동절기 하루 1회 운항계획을 전달하자 하루 2회 운항을 요구하고 있다.

여수의 대표적 해양관광지인 거문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여객선 증편 등 다양한 접근성 개선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라남도의회는 1일 제318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윤문칠 의원(국민의당, 여수 1)이 대표 발의한 ‘여수-거문도 간 여객선 증편 및 쾌속 차도선 운항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해양수산부가 여수-거문도 간 여객선을 상시 2회 운항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또, 산하 공공기관이나 수협 등 유관기관에 여객 운송면허를 부여해, 여객선 및 쾌속 차도선 구입비 등을 국고에서 지원해 줄 것으로 촉구했다.

한국해운조합에 의하면 여수-거문도 관광객은 2014년 10만 7천명에서 지난해 11만 1천명으로 4천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동안 완도-청산도는 3만 8천명, 목포-흑산도는 2만 7천명이 증가한 것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같은 직접적인 원인은 타 지역에 비해 턱없이 열악한 해상교통 여건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현재 완도-청산도와 목포-흑산도는 배편이 매일 4∼5회 왕복 운항하는데 반해 여수-거문도 매일 1회 운항에 그치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이전까지는 2개 선사에서 매일 2회(성수기는 4회) 왕복 운항했었지만, 청해진해운의 여객운송 사업면허가 취소돼 오션호프해운 한개 선사만 운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항하는 본선과 예비선 두 척 모두 선령 20년 이상의 노후 선박으로 고장도 잦아, 최근 여수지역의 관광객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은 교통불편 등으로 정체 수준에 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도 그동안 지역 여건에 적합한 선사를 추가로 찾기 위해 여러 차례 공모를 실시했으나, 아직까지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윤문칠 의원은 “거문도는 여수와 제주도 중간 지점에 위치한 다도해의 최남단 섬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지만, 교통이 불편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고충이 크다”면서 “지역주민의 생존권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루빨리 여객선이 증편되고, 쾌속 차도선 운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이번 건의문을 대통령실과 국회의장, 각 정당대표, 해양수산부장관 등에 보내 실행을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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