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도 향하던 여객선과 어선 충돌
여수 금오도 향하던 여객선과 어선 충돌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12.0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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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침몰로 2명 바다에 빠져
▲ 금오도를 향하던 여객선과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침몰했다.

여수 돌산 앞바다에서 금오도를 향하던 여객선과 어선이 충돌해 70대가 바다에 빠져 구조됐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에 따르면 “오전 7시 48분경 여수시 돌산읍 신기항 앞 해상에서 어선 M호(2.96톤)와 여객선 H호(677톤)가 충돌해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A(71)씨와 부인 B(62)씨가 바다에 추락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해상에 있던 돌산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 발생 3분여 만에 바다에 빠진 A씨와 B씨를 구조해 신기항에 대기중이던 119구급차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지만, 부인 B씨는 생명이 위독해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 136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금오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어선이 다가오는 것을 확인하고 수차례 기적을 울리며 진로변경을 했지만, 어선을 피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두 선박 선장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여객선 H 호는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신기항에 정박 중이며,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 136명과 차량 51대는 선사 측에서 제공한 다른 여객선을 이용해 금오도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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