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전자소재 생산공장 27일 완공
바스프 전자소재 생산공장 27일 완공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11.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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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사용 초고순도 암모니아수 생산
▲ 27일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는 전남 여수에 전자소재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최첨단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초고순도 암모니아수를 생산한다. 사진은 전자소재 생산공장 전경. (사진=바스프 제공)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가 27일 여수국가산단에서 전자소재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상업생산에 나선다. 여수공장 설립과 R&D 센터 등 한국시장 투자에 2013년부터 5천만 달러를 들였다.

바스프는 신설 공장에서 최첨단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초고순도 암모니아수(Ultra-pure NH4OH)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최첨단 분석 실험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외 전자업계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추가 증설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바스프의 최첨단 제조시설과 품질 분석 및 관리 시스템을 갖춘 신규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10나노미터 이하의 차세대 반도체에 사용된다. 또 이 제품들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 역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스프 그룹 전자소재 사업 부문 로타 라우피클러(Dr. Lothar Laupichler) 수석 부사장은 "한국은 최첨단 전자 부품,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 공장은 고객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한국 내 R&D 센터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갖고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도 "지난 60여 년간 한국에서 지속해서 투자를 늘려온 바스프는 이번 여수 전자소재 생산공장 설립을 통해 국내 제조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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