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관광, 외연은 커졌지만 만족도는 뒷걸음질
여수관광, 외연은 커졌지만 만족도는 뒷걸음질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11.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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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 만족도 조사서 순위 곤두박질
‘여행환경 쾌적도’ 하위권 맴돌며 불만족 높아져

여수를 찾는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장기적인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 사이트가 공동기획‧발표한 ‘국내 여행지 만족도’ 조사결과 여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한 18위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결과 7위에서 크게 하락한 성적으로 교통환경, 물가, 편의시설 등을 평가한 ‘여행환경 쾌적도’ 조사에서 하위권을 맴돌며 전체적인 만족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조사지표인 ‘여행자원 매력도’ 조사에서는 구례군과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해 볼거리나 먹거리, 쉴거리 등에서는 대체로 높은 만족을 나타내 여행지로서의 매력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올 6~8월 사이 여름휴가로 1박 이상의 국내여행을 한 1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지 만족도를 조사해 기초자치단체별로 주요 분야 평가를 실시한 결과다.

종합 만족도는 ‘여행지로서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를 점수화한 것으로, ‘여행환경 쾌적도’와 ‘여행자원 풍족도’등의 만족도를 종합한 것이다.

조사결과 종합만족도에서 광역시도 가운데 전라남도가 3위를 차지했고, 여행환경쾌적도에서도 전남도는 대전시와 함께 3위를 차지했다.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종합만족도 평가 결과 강원도 영월군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남에서는 고흥군이 2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여행만족도를 보였다.

또, 순천시가 9위, 담양군이 10위를 차지해 상위 10위권내 전남지역 기초단체가 경남과 함께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다.

여행자원 매력도 조사에서는 담양군이 1위를 차지했고, 여수와 구례가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여행환경 쾌적도 조사에서는 고흥군이 1위, 완도군이 7위, 담양군이 9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금까지 알 수 없었던 인근 지역 또는 경쟁지역과 비교한 장단점을 보여주고, 내년 시즌을 대비해 무엇을 고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결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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