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여수에 800억 제조공장 설립
일본 기업, 여수에 800억 제조공장 설립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11.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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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日스미토모세이카와 투자협약...지난해 1천억 이어 추가 투자

지난해 1천억원을 투자해 여수산단내 생산시설을 갖춘 일본기업이 추가로 800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 건립에 나선다.

전라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22일 일본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스미토모세이카사와 고흡수성수지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8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스미토모세이카는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기능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일본 내 대표적 정밀화학기업이다.

지난해 여수국가산단에 1천억원을 투자해 고흡수성수지 공장을 완공한 후 가동률이 100%에 달하자 싱가포르, 일본, 한국 등을 후보지로 추가 투자 장소를 물색해 왔다.

이에 전라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인센티브에 대한 내부 조율을 거쳐 스미토모세이카 한국법인과 일본 본사를 상대로 입체적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지난 7월에는 정찬균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이 스미토모세이카 오사카 본사를 방문해, 우에다 유스케 사장과 투자 교섭을 거쳐 고흡수성수지 생산시설 투자를 이끌어냈다

고흡수성수지는 유아 및 성인용 기저귀, 전선 방수제 등의 원료로 쓰인다.

이번 추가 투자로 연간 11만 8천t을 생산할 예정이어서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며, 생산품의 90% 이상을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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