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낙포 함구미 물량장서 기름유출 사고
여수 낙포 함구미 물량장서 기름유출 사고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11.19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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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유선서 기름 이송중 호스 파열...해경 긴급 방제중
▲ 기름이 유출된 급유선에서 방제작업이 진행중이다.

여수 낙포동 함구미 물량장에 정박중이던 1백톤급 급유선에서 기름호스파열로 벙커-C유가 유출돼 해경이 긴급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4분경 낙포동 한구미 물량장에 정박중인 급유선 K호(100톤)가 4번탱크에서 5 탱크로 기름 이송 작업 중 압력에 견디지 못하고 호스가 터져 육상과 해상으로 벙커-C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은, 동원 가능한 경비함정 10척과, 해경 구조대, 유관기간 방제작업선 푸르미호 등을 기름유출 사고 현장으로 급파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 정박중이던 급유선에서 기름이 유출된 해경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긴급방제에 나섰다.

또, 인근 양식장과 해안가에 기름이 흡착되지 않도록 사고발생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추가 기름유출에 대비해 재박 함정과 경찰관들을 비상소집해 출동 가능토록 대기중이다.

이와 함께 정확한 기름 유출량을 확인하기 동원 가능한 경비함정을 이용 오염범위를 확인하고 있다.

해경은 급유선 K호 선장으로부터 “자체 유류(벙커-C)를 옮기는 과정에서 압력에 견디지 못하고 기름 호스가 파열돼 육상과 해상에 소량의 벙커-C가 유출되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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