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주차장 3000면, 주차난 없는 도시 만든다
내년까지 주차장 3000면, 주차난 없는 도시 만든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11.13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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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무료이용 1시간 이용률 ↑ ... 여수시민 2시간도 검토
▲ 여수시가 민선6기 들어 내년까지 총 3000면의 주차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 최근 여수시가 관리권을 받은 오동도 공영주차장.

매년 1300만명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늘어나고 있는 주차민원 해소를 위해 여수시가 팔을 걷었다.

우선 주차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6기 들어 공영주차장 14곳 1327면, 임시주차장 22곳 493면 등 총 36개 주차장에 1820면의 주차면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들어서는 선소에 128대 규모의 공영주차장, 오동도에 117대 규모의 동백공영주차장 등을 건립했다. 흥국체육관 공영주차장은 주차면을 기존 101면에서 216면으로, 여서동로터리 공영주차장은 61면에서 83면으로 늘렸다.

여기에 내년까지 추가로 돌산공원, 여문공원, 수산시장, 서시장 등 6곳에 113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에 들어갔다. 사업비는 모두 153억 원이 투입돼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진남상가 주변에는 차량 1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타워가 내년 7월 말 들어선다. 지난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40억5200만 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건립이 본격화됐다. 건립위치는 2015년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컨설팅을 통해 결정됐다.

상인들은 주차타워 건립과 함께 인근 중앙시장에 ‘청년몰’이 조성되면 침체됐던 진남상가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이 몰리는 해양공원에도 주차장이 조성되고 있다.

먼저 시는 근본적인 주차난 해소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해양공원 인근 종화동 물량장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면적은 6800㎡로 차량 277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사업비는 총 6억여 원으로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해양공원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2016년 12월부터 거주자·사업자 전용 주차제를 시행하고 있다. 구간은 중앙동 삼미횟집에서 종화동 카페베네까지다. 구간 내 주차면은 86면으로 사업자 전용 43면, 거주자 전용 21면, 유료주차 22면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주차장 조례 개정을 통해 1시간 무료이용제도를 시행했다.

제도 시행에 따라 주차장 내 장기주차와 상행위는 줄고 주차장의 회전율은 높아졌다.

실제 제도 시행 전인 2014년 4월 10일부터 2015년 4월 9일까지 유료 공영주차장 이용 차량은 66만9746대에 불과했으나, 제도 시행 후인 2015년 4월 10일부터 1년간은 125만7167대로 88%가 늘었다.

이처럼 주차장 1시간 무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자 여수시민을 대상으로 2시간 무료를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 활성화로 인한 여러 불편을 감내해준 시민들을 위해 여수시민의 경우 공영주차장을 2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뿐만 아니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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