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서 또 어선끼리 충돌
여수 앞바다서 또 어선끼리 충돌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11.10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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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척 침몰...1명 부상
▲ 여수해경이 장군도 앞 해상에 충돌사고로 침몰한 선박을 수색하고 있다.

최근 여수 인근 해상에서 어선 충돌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장군도 앞 해상에서 또다시 어선끼리 충돌해 1척이 침몰하고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28분경 여수시 장군도 앞 해상에서 어선 M호(9.77톤, 낚시어선)와 무등록어선(1톤급)이 충돌해 무등록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무등록어선이 침몰하고 선장 C모씨(67)가 바다에 빠졌으나 낚시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C씨는 머리에 열상과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차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M호는 9일 오후 1시 30분경 갈치를 잡으러 여수 금오도 남동쪽 30km 해상에서 조업하다 입항중이었으며, 무등록어선은 10일 오전 7시 10경 주꾸미를 잡으러 돌산백초항에서 출항해 이동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여수에서는 지난 4일에도 돌산 작금항 앞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해 선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어선 충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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