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죽림택지개발, ‘포기 가능성’ 파장
여수 죽림택지개발, ‘포기 가능성’ 파장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11.07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의회, 전남개발공사 업무보고과정서 언급 논란
서일용 의원 지적에, 사업성 재검토중...연내 결정
▲ 전남개발공사가 택지개발을 추진중인 죽림지구.

전남개발공사가 추진키로 한 여수 소라 죽림 일원 택지개발사업에 대해 사업포기 가능성까지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7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남개발공사가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사업포기 등 타당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6일 전남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업무보고 청취와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투자유치, 죽림1지구 도시개발 등 현안들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서일용(여수6, 국민의당)의원은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100만㎡ 면적에 전체 사업비 2,866억원 규모로 조성중인 죽림1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 실적과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토지 지가 상승에 따른 토지주들의 요구와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원형산지 보존 문제 등을 거론하며 사업 추진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환경영향평가결과대로 일부 원형지를 보존할 경우 손실규모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오는 12월 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고시를 거처 내년초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 등을 실시하고 2021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었다.

전남개발공사는 현재까지 설계비 등으로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밝힌 전남개발공사의 입장대로 재검토나 사업을 포기할 경우 지역사회에 상당한 파장이 우려된다.

이와 관련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사업성 재검토 과정을 거쳐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연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