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관광 1300만 시대, 삶은 나아지셨습니까”
“여수관광 1300만 시대, 삶은 나아지셨습니까”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10.1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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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여수시의회서 ‘관광객증가와 여수시민의 삶’ 토론회

최근 여수 관광의 양적 성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의 관광정책을 되짚어 볼 토론회가 마련된다.

여수시의회 김유화 의원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관광객 증가와 여수시민의 삶’이란 주제로 여수시민협과 공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여수지역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가 천만명을 넘어서면서 2015년부터 3년 연속 1,3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관광도시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양적 성장에 대해 비판 여론 또한 거세다.

여수시민협은 지난 8월 시민설문결과를 토대로 “여수시민들은 실제 소득 증가는 미미하고, 물가 상승과 교통 정체, 불법주차 등으로 시민들이 겪는 생활 불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또, 여수참여여대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에도 각종 부작용을 낳으며 ‘외면’을 의미하는 ‘여수관광패싱’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운 대안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실에서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여수관광의 현주소를 되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관광객 증가가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순기능적 역할을 다했는지 살펴보고 여수관광의 허와 실을 판단해 여수 정주민들과 더불어 살기 좋은 도시 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일반 시민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난상 토론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시민들은 오는 16일 월요일 오후 3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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