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앞바다서 낚시어선-어선 충돌...1명 숨져
여수 돌산앞바다서 낚시어선-어선 충돌...1명 숨져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10.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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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해경이 침몰한 어선을 확인하기 위해 수중 수색에 나서고 있다.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 앞 해상에서 7톤급 낚시어선과 1톤급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침몰하고 70대 어선 선장이 숨졌다.

14일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12분께 돌산읍 군내항 500m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 C호(7.93톤) 선장 A(53)씨가 어선 J호(1톤)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돌산해경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경비함정 2척, 해경구조대를 사고현장으로 급파해 구조에 나섰지만, 어선 선장이 바다로 추락해 병원 이송중 숨졌다.

해경에 따르면 충돌 직후 어선에 타고 있던 B(71)씨가 바다로 추락해 의식을 잃은 채 낚시어선에 의해 구조돼 군내항에 대기중이던 119구급차로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침몰된 J호의 위치와 인양 관계를 확인하기 수중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선장과 낚시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C호는 이날 오전 5시 30분경 여수시 국동항에서 승객 17명을 태우고 출항해 횡간도로 향하던 중 같은 날 오전 6시경 돌산읍 군내항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인 J 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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