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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 지역 사망률 일반 지역보다 높아
국립환경과학원 보고서, 1.22배...포항이어 두 번째
이용득 의원, “환경오염 저감위한 거버넌스 구성해야”
2017년 10월 12일 (목) 09:32:47 강성훈 기자 tolerance77@nhanews.com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로 인해 연간 1,861명의 지역 주민들이 추가로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에 따른 진료비 역시 산단 인근 주민들은 연간 1,453억원을 추가 부담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더민주)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 산단 지역 주민 환경오염 노출 및 건강영향 감시사업 종합평가’(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로 인해 연간 8%의 초과 사망자가 추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실이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산단이 위치한 도시의 경우 연간 2만3,129명이 사망하는데 그 중 1,861명이 산단의 유해물질로 인해 사망한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건강피해로 인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진료비도 더 높았다. 산단이 위치한 도시의 시민들은 연간 1,453억원의 진료비를 추가 부담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11.7%의 진료비를 더 부담하는 것이다.

여수는 조사대상 7개 국가산단 중 포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22배의 사망률을 보였다.

전국과 비교해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포항(1.37)이었고, 여수(1.22), 울산(1.18), 청주(1.16), 대산(1.08), 광양(1.08) 순이었다.

시화/반월(0.94) 산단의 경우 전국보다 사망률이 낮았는데, 보고서는 새로운 인구유입으로 인해 건강영향이 희석되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특히 국립환경과학원이 산단병(산업단지병, 이용득 의원실 명명)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7개 국가 산단 모두, 고혈압성 질환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국보다 더 높았다.

고혈압질환의 경우 울산 국가 산단이 2.15, 포항 국가 산단이 2.02로 전국 대비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뇌혈관 질환의 경우 포항 국가 산단이 1.82, 광양 국가 산단이 1.66으로 전국 대비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도 대산 국가 산단을 제외한 모든 산단에서 당뇨병∙허혈성 심장질환∙악성종양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국보다 더 높았다.

이처럼 국가 산단 지역 주민들이 건강피해를 입는 것은 산단지역에서 많은 공해물질 배출때문으로 분석했다.

납과 카드뮴의 경우 고혈압과 당뇨에, 벤젠∙비소의 경우 암에, 스티렌의 경우 암과 악성종양, 기관지 천식에, 크롬의 경우 천식에 영향을 미치는데 국가 산단 지역 주민들이 이런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수․광양의 경우 기관지 천식 등에 영향을 끼치는 스티렌과 니켈 배출량이 전국 평균 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득 의원은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둔 우리나라에 산단병이 아직까지 존재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이며, “국가산단지역의 주민∙노동자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환경보건 문제를 공유하고, 환경오염을 저감하기 위한 거버넌스를 구성해 오염물질 저감까지 이끌어 내야 하며, 이를 제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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