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황금연휴 즐길거리 남도에 다 있다”
“10일 황금연휴 즐길거리 남도에 다 있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9.2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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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권역별 주요 관광지 추천>
걷고 싶은 가을길...천하절경...가을 별미
▲ 여수갯가길 5코스인 화태갯가길.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전남도내 주요 관광지들도 관광객 맞을 채비로 분주하다.

전남도는 추석 연휴를 맞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서남권, 북부권, 중남부권, 동부권 등 네 개 권역별 대표 관광지와 맛있는 음식, 권역별 걷고 싶은 아름다운 가을길을 소개했다.

◇ 서남권 주요 관광지

무안, 신안, 목포, 진도, 해남, 영암으로 이어지는 전남 서남권에는 섬과 해안, 기암괴석이 펼쳐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검은 비단, 갯벌에서 들려오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안생태갯벌센터, 열두 구비 고갯길 따라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진 신안 흑산도, 눈물과 아픔으로 얼룩진 목포 근대사를 품은 목포 근대문화역사관, 온몸이 은빛으로 빛나는 은갈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평화광장이 있다.

또한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지은 구름숲 속 화실 운림산방, 신비로운 기암절벽이 펼쳐진 섬 속의 섬 진도 접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남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달마산 자락의 해남 미황사, 산 전체가 수석 전시장인 듯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영암 월출산은 피로 없는 추석 황금연휴를 선물한다.

무안 세발낙지, 신안 병어조림, 목포 낙지탕탕이, 진도 간재미회, 해남 개불, 영암 독천낙지 등 남도 가을 맛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 북부권 주요 관광지

장성, 담양, 곡성, 화순, 나주, 함평, 영광으로 이어지는 북부권은 곱고 고운 오색 단풍이 마음까지 곱게 물들인다.

예로부터 대한 8경으로 꼽혔던 기암괴석과 단풍터널이 기다리는 가을 명승지 장성 백학봉, 가을이 되면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맞잡고 걷고 싶은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를 타고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며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음메에에~ 푸른 초지를 양들과 함께 뛰노는 화순 무등산 양떼목장 등이 유명하다.

또 황포 돛을 펄럭이며 옛 시인들에게 그윽하고 아름다운 시상(時相)을 선사했던 영산강 물길로 떠나는 나주 황포돛배, 양서·파충류가 전시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기암괴석과 광활한 갯벌, 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장성 닭숯불양념구이, 담양 대통밥, 곡성 은어, 화순 흑두부, 나주 홍어, 함평 한우, 영광 굴비가 참을 수 없는 식욕을 자극한다.

◇ 중남부권 주요 관광지

보성, 장흥, 강진, 완도로 이어지는 중남부권은 마음을 충전하는 힐링관광지가 즐비하다. 초록 차밭과 삼나무 산책로가 선사하는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보성 녹차밭, 그윽한 차의 모든 것이 전시된 체험의 장 보성 한국차박물관, 편백숲과 소금의 집이 선사하는 음이온 샤워 편백숲 우드랜드, 천자의 면류관 위로 피어난 억새의 향연 장흥 천관산 억새는 힐링에 제격이다.

또 바다 위를 날아가는 짜릿한 추억을 선사하는 강진 가우도 짚트랙, 다산 정약용과 초의선사의 마음을 훔쳤던 아름다움이 있는 백운동정원, 우리네 마음에 느림의 미학을 선사하는 신들의 정원 청산도, 변하지 않는 사랑처럼 사철 푸르른 난대림 완도수목원은 연인과 함께 누리고픈 가을의 향기가 가득하다.

보성 꼬막정식, 장흥 한우, 강진 한정식, 완도 전복은 마음까지 살찌운다.

◇ 동부권 주요 관광지

구례, 광양, 여수, 순천, 고흥으로 이어지는 동부권은 지리산 정기를 받아 피로를 풀고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하며 삶을 충전할 수 있다.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노천에서 즐기는 온천욕 구례 지리산온천랜드, 숲, 바람, 계곡에 천년의 미소가 살아 숨 쉬는 구례 화엄사, 밤하늘의 별을 따서 연인에게 주고 싶을 때 생각나는 광양 느랭이골자연리조트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파도소리와 어우러진 버스킹, 별과 어우러진 불빛의 낭만이 있는 여수 밤바다, 교복을 입고 영화 속 주인공이 돼 6080 세계로 떠나는 시간여행, 순천 드라마 촬영장, 세계 각국의 정원과 가을 갈대가 어우러진 생태관광 1번지 순천만국가정원, 슬픈 사슴의 눈물이 담긴 소록도, 다도해의 코발트 빛 바다와 어우러진 푸른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멋진 추억의 장소다.

구례 산채정식, 광양 재첩, 여수 서대회, 순천 짱뚱어탕, 고흥 석화젓은 깊고 시원한 남도의 맛을 선사한다.

◇ 중부내륙권 여행길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은 죽녹원, 관방제림이 이어져 다양한 자연치유와 감성 계발을 유도하는 환상의 숲길이다.

전통 마을 숲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죽녹원 숲길은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 먹을거리는 떡갈비, 대통밥, 죽순요리, 국수거리, 창평국밥, 메기찜탕, 한과쌀엿 등이 있다.

◇ 서부권 여행길

영광 백수해안 노을길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까지 16.8㎞의 해안도로다. 국토해양부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기암괴석과 광활한 갯벌, 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 드라이브 코스다.

인근 볼거리는 노을전시관, 4대종교 문화유적지, 가마미해수욕장, 불갑사 등이, 먹을거리는 굴비백반, 백합죽, 모싯잎송편이 있다.

◇ 남부권 여행길

강진 남도 명품길 도암면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이다. 다산 정약용이 백련사의 혜장선사를 만나기 위해 오가던 사색의 길이다.

동백나무와 차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답고 경사도 완만하다. 남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석문공원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 사랑 구름다리(111m)가 있다. 인근 볼거리는 가우도 출렁다리, 짚트랙, 청자타워가 있다.

◇ 동부권 여행길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른 여수에는 갯가길, 꽃섬길, 비렁길 등 각각의 매력을 자랑하는 걷기길들이 즐비해 올 가을 여행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수백미터의 비렁길과 갯벌, 자갈밭, 숲길로 이어지는 여수갯가길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걷기길로 바다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걷기길이다.

특히, 올해 초 개장한 화태갯가길은 섬 둘레길이지만 다리로 연결돼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365일 섬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 섬여행의 또다른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오도 비렁길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황금 연휴를 재밌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관광정보는 남도여행길잡이(www.namdokorea.com)와 남도여행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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