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공원 전용 주차제 두고, 시-의회 평가 갈려
해양공원 전용 주차제 두고, 시-의회 평가 갈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9.22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정채 의장 폐회사 통해 전면 재검토 요구
시, 중앙동 물량장에 277대 주차장 조성
▲ 박정채 의장이 해양공원 '거주자.사업자 전용 주차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러나 여수시는 종화동 물량장에 277대 주차장 건설 계획을 밝히며 전용 주차제의 지속적인 시행 입장을 밝혔다.

여수시가 종포해양공원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거주자・사업자 전용 주차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주말이면 극심한 교통정체와 주차난을 해소를 위해 종포해양공원과 중앙동 물량장에 대규모 주차장을 건설키로 했다.

시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박정채 의장이 지난 20일 여수시의회 제179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종포해양공원 ‘거주자・사업자 전용 주차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 요구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종포해양공원 일대 주차난의 근본적인 해소를 위해 해양공원 인근 종화동 물량장에 277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화동 물량장에 조성될 공영주차장의 면적은 6800㎡로 총 277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사업비는 총 3억4000여만 원으로 내년 1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부터 해양공원을 따라 거주자·사업자 전용 주차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낭만포차 운영자와 일부 사업자에게 관련 조례에 따라 50%가 할증된 월 7만5000원을 징수하고 있고 거주자에게는 1만원에서 5만원 사이 시간선택제 요금징수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차장 조례에 따른 행정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박 의장의 전면 재검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 유입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교통 불편해소를 위해 거주자·사업자 전용 주차제를 시행하게 됐다”며 “내년 초 종화동 물량장 공영주차장이 완공되면 해양공원 일대의 주차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