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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언론의 자유를 말하는가?
[신난중일기] 김지호 본지 논설실장
2017년 09월 21일 (목) 09:22:36 남해안신문 nhanews@nhanews.com

펜은 칼보다 강하다!

정치를 비판하는 언론을 억압하는 것은 마치 흐르는 강물을 막는 것과 같은 것으로 둑이 크게 무너지게 되면 그 피해는 반드시 백성을 많이 상하게 만든다.

우리나라의 과거 정권들은 언론을 장악하려고 시도하였고 유신정권, 군부정권 등 그들 정권의 마지막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MB정권, 박근혜정권은 어떠했는가? 그들 또한 마찬가지인 듯하다.

작고하신 김수환 추기경님께서는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면 국민들은 빛 속에서 살 것이고, 언론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면 국민들은 어둠속에 살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지금 우리는 정권의 낙하산 인사로 인해 권력의 시녀로 살아온 일부 방송이 내홍을 겪는 모습을 보고 있다. KBS, MBC 사태가 바로 그것이다.

하루 속히 정상화되어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간절히 응원하는 바이다.

국가정보원을 통해 정권에 반대하거나 자신들의 정권과 다소 다른 의견을 개진하고 진보적인 성향을 추구하는 방송인을 사찰하고 감시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해고시키곤 했던 이명박근혜정권의 악질적인 행태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리고 국정원, 언론사, 방송국 등이 각자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참다운 세상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정권이 바뀌니 그동안 불편했던 진실들이 드러나고, 권력으로부터 맘껏 유린당해온 방송언론사들의 현실들을 알게 되었다.

정당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권창출에 있다. 따라서 정권이 바뀌는 또는 정권을 바꾸는 것에 대한 순기능에 대해 필자는 큰 의미를 두고 싶다.

한 정권이 국정을 잘 못 펼쳤을 때 국민은 투표를 통해 정권을 교체하고, 다른 정당이 집권하면 과거의 우(愚)를 범하지 않으려는 노력의 결과물로 민주주의는 발전하고 또 진화하는 것이다.

최순실 등에 의한 국정농단 이후 정권이 바뀌었지만 만일 정권이 바뀌지 않았다면 어쩌면 쉽사리 묻혔을 수도 있었을 언론에 대한 정권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우리가 이렇게도 분노하는 것은 국민을 볼모로 우리의 귀를 막고, 눈을 가렸던 정권의 부도덕한 행위가 어떤 결과를 초래 하는지 우리가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에 현 문재인정부도 이를 철저히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할 것이다.

과거 노무현대통령은 집권하면서 검찰총장과 KBS사장에게 전화하지 않겠노라고 천명하고 임기 중에 한 번도 전화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다시 말해서 검찰행정과 언론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방증인 것이다.

필자는 최근 개봉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보면서 이전 정권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언론을 장악하고 정권의 시녀로 전락시켰는지를 극명하게 알 수 있었다.

방송에 출연하여 입으로는 언론자유와 과 국민행복을 말하면서도 머리로는 국민을 무시하고 언론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수도 없이 자행해 온 집권자의 민낯을 보았다. 참언론인 코스프레(cospre)를 했던 정권의 꼭두각시 가짜언론인의 추한 모습도 보았다.

300명이 넘는 두 방송국 기자와 근무자들이 해직 또는 전보 되었고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보직에 발령을 내고 심지어 아나운서를 스케이트장 관리인으로 발령을 내는 어이없는 인사도 있었다고 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것은 집권자뿐만 아니라 국민의 몫이다.

촛불을 통해 정권을 교체했으니 ‘이제는 다 되었구나’ 라고 안심하기엔 이르다. 수시로 감시하고 이 정부가 바르게 갈 수 있도록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정의롭고 자유로운 나라가 되기를 희망하며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라고 말한 미국의 독립선언문을 기초했던 토마스 제퍼슨대통령의 말을 되뇌어 본다.

그리고 이 세상의 용기 있는 모든 언론인, 방송인에게 박수를 보낸다.

<김지호 본지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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