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무인단속 사례 전국 최상위권
여수지역, 무인단속 사례 전국 최상위권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9.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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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대로 구간 시‧종점 구간 최다
전국 최근 3년간 무인단속기 과태료 부과 2,980만건

여수 인근에서 운영중인 경찰의 무인단속기 단속건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영진(수원 팔달)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최근 3년간 무인단속 건수 상위 300곳 목록’에 따른 단속순위 상위지점으로는 여수 엑스포대로 종점1차선(여수방면)이 2만 6,908건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가장 많은 단속을 기록한 곳은 대전시 유성구 대덕대로(도룡동 산27-38)지점으로 3만703건에 달했다.

여수에 이어 부산시 동구 좌천동 관문대로 수정터널 부두로방향 2만6,319건,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아신교차로 2만6,276건,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 봉양교 전방 300M 지점 2만5,193건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최대지점은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한남대교 남단(16,793건), 충남 경부선 291Km 서울방향 1차로(16,156건),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동해대로 마산사거리(11,511건), 광주시 서구 유촌동 계수4거리(11,319건), 제주 서귀포시 회수동 355-4 회수마을입구(9,280건) 등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지난해 사례만 분석할 경우 여수는 상위 40곳 가운데 1~3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물론 11곳이 40위 안에 들었다.

지점별로는 엑스포대로 구간 종점1차선(여수방면)이 2만6,908건으로 가장 많았고, 엑스포대로 구간 시점1차선(여수방면)이 1만8,382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여수시 해산동 555-42 공단발전기앞(여수→순천) 구간에서 1만1,055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이순신대교와 묘도대교 인근 도로에서 적발건수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CCTV를 통해 적발한 경찰청의 교통위반단속 건수는 2,983만9,701건에 과태료부과금액은 1조 6,586억원이었다.

김영진 의원은 “무인단속기에 의한 교통단속이 과태료의 부과에 치중하기보다는 교통사고의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정보제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경찰청은 단속지점과 위반이 많은 지점 등에 대한 정보를 핸드폰앱, 인터넷 등에 실시간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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