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SR 통합하면 여수 철도서비스 ↑
코레일-SR 통합하면 여수 철도서비스 ↑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9.13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차당 7분식 총 50시간 단축...여수, 포항, 진주도 수혜

코레일과 SR(수서발 고속철)이 통합되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 열차당 평균운행시간을 7분씩, 총50시간 단축시켜 열차운행 횟수와 공급좌석이 증가하고, 고속철도 수혜지역도 늘어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될 경우 여수도 수혜지역에 포함돼 열차 서비스의 확대도 전망된다.

이 같은 주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여수을,4선)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주 의원은 “현행 KTX와 SRT는 1일 기준(토요일)으로 각각 264회, 120회로 총 384회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데, 통합해서 운영하게 되면 46회 증편 된 430회 열차운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되면 열차증편에 따라 공급좌석도 늘어난다. 현행 1일 기준(토요일)으로 KTX가 19만4,524석, SRT 6만1,500석으로 총 25만6,024석이었던 공급좌석도 통합해서 운영하면 최대 2만9,361석이 늘어난 28만5,385석을 공급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과 SR이 통합되면 고속철도 수혜지역도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SRT는 수서역에서 부산, 목포, 광주송정 등 3개 노선만 운행하고 있지만 통합운영을 할 경우 포항, 진주, 여수 등 3개 노선을 추가로 운행 할 수 있다.

또 노선별 운행횟수도 경부선 10회, 호남선 4회, 전라선 12회, 경전선 8회, 동해선 12회가 늘어난다.

주 의원은 “MB정권이 철도라는 공공재를 민영화하기 위해 당시 야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야밤에 군사작전 하듯이 SR에게 면허를 발급해 지금의 비효율적인 경쟁구도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라도 코레일과 SR을 통합해서 분리운영에 따른 비효율적인 수송능력과 열차편성을 정상화시켜 고속철도 혜택에서 소외된 여수, 포항, 진주 지역민들에게 하루빨리 교통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