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광양만권경제청장, 내년 선거 출마 굳혀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청장, 내년 선거 출마 굳혀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9.07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민주 여수시장 경선참여...최근 여수에 자택 구입
▲ 내년 여수시장 출마 결심을 굳힌 권오봉 청장.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저울질 해 온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봉 청장은 조만간 현직을 정리하고 내년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여수시장에 출마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권 청장은 최근 여수시 학동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출마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권 청장은 조만간 퇴직 입장을 밝히고, 다음달 추석을 전후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피력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권 청장은 그동안 지역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출마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다양한 설이 오갔다.

실제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도 출마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광양만권 현안이 너무 많다보니 (출마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즉답을 피했다.

당시 수차례 출마설에 대한 질문에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권 청장이 불출마 언급 역시 명확히 하지 않아 출마쪽에 무게를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권 청장은 여수고를 나온 정통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전남도 경제부지사를 지내는 등 행정역량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방선거 출마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처럼 권 청장이 출마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수지역 더불어민주당내 경선 구도는 물론 지방선거 구도가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15년 7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한 권 청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7월까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