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비가 내렸다. 글자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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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신문
  • 승인 2017.08.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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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성인문해 시화전서 '최우수상''장려상' 수상
▲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춘자 할머니의 '글자비'

여수지역 만학도가 교육부가 주최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차지했다. 그 주인공은 용주 문해교실의 강춘자(74) 할머니와 미평종합사회복지관의 김순심(77) 할머니다.

강 할머니는 ‘글자비’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인 최우수상에 김 할머니는 ‘손’으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인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시화전에는 전국에서 1만387점이 출품했다.

두 작품은 지자체의 1차 평가, 지역거점기관의 2차 평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3차 평가에 이어 온라인 투표를 거쳤다.

‘글자비’는 글자 공부에 빠져 꿈에서까지 공부를 했다는 경험을 표현했고, ‘손’은 한글을 몰라 손을 다친 척 붕대를 감고 은행 업무를 본 내용이 담긴 작품이다.

시상은 다음 달 20일 화순군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될 전남 성인문해 한마당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시화전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더 많은 어르신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24개 문해교실과, 5개 기관·단체를 통해 교육시기를 놓친 성인 470여명에게 무료로 문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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