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밤바다 불꽃축제’ 화려하게 바뀐다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화려하게 바뀐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7.2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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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SNS로 생중계 ... 주차공간 7555대 마련
행사장 진입구간 교통통제...시내버스 연장운행
뮤지컬 불꽃 등…‘움직이는 치구’ 국내 최초 연출
▲ 지난해 제1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에서 연출된 불꽃 모습.

‘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올해도 개최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난해 문제가 됐던 교통상황은 물론 불꽃연출가로부터 작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여수시는 올해 불꽃축제 주제를 ‘여수의 밤, 그리고 별’로 정하고, 다양한 불꽃 연출을 통해 이를 풀어낼 예정이다. 축제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이순신공원과 해양공원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축제 기간 전국에서 총 28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추산치는 지난해 26만명보다 2만명이 많은 수치다.

교통통제 강화...7555대 주차공간 마련

시는 이 기간 축제를 보러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박람회장과 공영주차장 등 총 7555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박람회재단과 협의를 통해 축제 기간 스카이타워 주차장과 박람회장 지하주차장 등 2400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자동차전용도로나 윗길을 통해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오동도 방향에 그리고 신월로나 아랫길을 통해 진입하는 차량은 돌산회타운과 국동수변 공원에 주차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차량통제도 강화한다. 우선 서교로타리, 교동우체국 사거리, 공화동 사거리, 엑스포역, 수정동사거리, 박람회터널에서 차량 진입을 막을 예정이다.

대중교통도 확대한다. 행사 기간 행사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 30개 노선에 대해 증회 운행하고 막차시간도 저녁 11시 30분까지로 늘려 차량을 두고 이동하는 관람객들의 편의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논란이 됐던 인근 상가의 자릿세와 관련 25일 현장에서 회의를 갖고 상인들에게 축제 기간 자릿세를 받지 않도록 요청했다.

또 일일 210명의 안전관리요원 배치, 안전펜스·안전라인·위험표지판 설치, 해상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한 축제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멀티미디어쇼로 관광객 눈길 붙잡아

올해 축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불꽃쇼다. 불꽃과 조명·레이저가 조화를 이뤄 보다 생동감 있고 임팩트 있는 불꽃이 연출된다.

특히 조명과 레이저·불꽃을 이용하는 작은 Big-O 공연과 아크로바틱 파이어와 불꽃의 조화를 볼 수 있는 파이어 댄스 공연도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1일은 다양한 음악 비트에 맞춰 춤추는 정교한 뮤지컬 불꽃쇼가 펼쳐진다. 12일은 불꽃을 통해 불새, Big-O, 그랜드 피날레 등이 연출된다. 또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움직이는 치구, 레인보우 불꽃 등도 준비돼있다.

움직이는 치구는 최근 유럽 등 테마파크에서 새롭게 적용하는 연출형태로 화려하고 다양한 불꽃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이번 제2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에서 최초로 연출된다. 레인보우 불꽃은 음악 비트에 맞춰 연출되는 불꽃이다.

한편 이번 축제 사업비는 총 7억원이다. 시비 4억원에 여수출신인 박수관 회장이 3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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