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생명 구한 박성미 의원에 네티즌들 ‘환호’
또다시 생명 구한 박성미 의원에 네티즌들 ‘환호’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7.23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미 의원, 휴일 가족들과 광양계곡 찾았다 쓰러진 60대 구해
▲ 박성미 의원이 22일 광양에서 쓰러진 60대를 심폐소생술로 살리고 있다.

숨져가던 생명을 3번이나 살려낸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의 활약상이 휴일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더민주. 비례)이 22일 오후 4시 40분께 광양시 봉강면 성불계곡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이날 오후 가족들과 함께 더위를 피해 성불계곡을 찾은 박 의원은 계곡에 도착한 지 1시간30분여가 지날 무렵 근처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를 발견했다.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 들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던 사이 박 의원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인공호흡을 4차례 정도 반복한 결과 60대는 가늘게 숨을 내쉬며 살아났다. 박 의원은 구급차에 인계하고 나서야 숨을 돌렸다.

박 의원은 “2시간여만에 어르신 의식이 돌아왔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심폐소생술을 하느라 기진맥진했지만 새 생명을 드렸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의 이같은 활약이 알려지면서 박의원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네티즌들은 최근 물난리 중 해외 연수에 나섰다가 비난이 폭주한 일부 충북도의원들의 행태와 비교하며 박 의원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어머, 너무 멋지신거 아니에요. 정말 긴급한 순간엔 당황해서 우왕좌왕하는데 대단하세요”라며 응원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팔자가 남을 도우면서 살팔자인가 보군요? 가는곳마다 생명을 구하는 팔자. 세상에 악들과 싸우고 사람들을 구하는 영웅히어로 원더우먼 정의는 살아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박 의원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월에는 막내 아들의 여수 한영고등학교 32회 졸업식장에 참석했다가 77살 할아버지가 쓰러진 채 숨을 쉬지 못하고 있는 것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냈고, 2014년 12월에는 돌산읍 우두출장소 개소식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공무원을 살려내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