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관광, 숫자놀음 아닌 내실 다져야”
“여수관광, 숫자놀음 아닌 내실 다져야”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7.1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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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채 의장, 관광객 통계기법 개선 촉구

여수시의 관광객 집객 방식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의회가 다시한번 관광정책의 내실을 주문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 박정채 의장은 17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제178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관광객 수의 외형적인 면에 역점을 둔 관광정책보다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이 1,300만명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다양한 이의를 제기하자 올 3월부터는 42개소의 주요관광지점을 합한 입장객으로 발표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에도 방문 관광객이 천삼백만명이니 이제는 천오백만명을 목표로 한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년에 1천만 명이 넘게 온다는 것은 하루에 2만7천명이 오는 체감하기 어려운 수치다”며 “주요관광지점의 합이 아닌 실제로 우리시를 찾는 순수 외래 관광객이 얼마나 되는지를 작성하는 통계기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광패턴이 단체관광보다 가족, 체험, 휴양 관광의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고, 지역에 유일하게 있는 컨텐츠를 찾는 추세에 맞춰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매년 발생하고 있는 음식업소의 비위생 문제와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문제 등이 여수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재발방지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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