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은 결국 회사 성장 발목 잡을 것”
“갑질은 결국 회사 성장 발목 잡을 것”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7.17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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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협력사와 공정거래 실천 약속
7월부터 협력사 대금지급 현금결제 시행
▲ 여천NCC 이규정 대표가 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경영설명회를 하고 있다.

최근 일부 기업들의 이른바 ‘갑질’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산단내 대기업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새로운 경영문화 개선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천NCC(공동대표 이규정)는 지난 13일 사내 강당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협력사와의 공정거래와 동반성장 실천을 약속했다.

여천NCC는 실천약속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협력업체 대금지급 방식을 즉시 현금결제로 전환해 시행키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규정 대표는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당부사항을 통해 “거래관계가 있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할 때 비인격적으로 대하거나 부당하게 불이익을 주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사의 핵심 가치인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키면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추구해 간다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협력사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이날 사내 ‘안전문화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견조한 실적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무재해 안정조업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실적개선이었다”며 “3년 이상 지속해 온 비계획가동정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적의 설비 상태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현장의 임직원 뿐만아니라 협력사들도 안전에 관한 원칙주의에 입각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여천NCC는 이날 경영설명회를 계기로 사내 제도개선을 통해 협력사들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자체 시책발굴을 통해 동반성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재해 안정조업’을 지속하기 위해 사내 전 부서간 업무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사내 안전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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