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 경자구역 편입 현지실사 미뤄져... 개발 늦어지나(?)
경도, 경자구역 편입 현지실사 미뤄져... 개발 늦어지나(?)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6.19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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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인사 놓고 靑-야권 힘겨루기 양상
청와대 산자부・복지부 장관 인선 연기
경도리조트 경제청 편입 미래에셋 투자 열쇠
▲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에 따른 청와대와 야권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전개되며서 산업자원부 장관 임명이 연기되면서 경도리조트의 경제자유구역청 편입을 위한 현지실사도 늦어지고 있다.

이낙연 총리의 관심사항인 경도리조트의 경제자유구역 편입이 늦어지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으로 청와대와 야당간 ‘힘겨루기’에 들어가면서 청와대가 해당 부처인 산업자원부장관 임명을 연기한 상태다. 이 때문에 당초 6월로 예상됐던 경도리조트의 경제자유구역 편입을 위한 현지실사도 미뤄졌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3월 경 경도리조트의 경제자유구역 편입을 광양경제자유구역청에 요청했고 현재는 산업자원부에 이 신청서가 올라가 있는 상태다.

특히 이 사업의 경우 이낙연 총리가 전남도지사 시절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과 직접 계약체결을 하는 등 관심을 가지면서 총리 임명 후 탄력을 받을 것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6월로 예정됐던 현지실사가 해당 부처인 산업자원부 장관의 임명이 늦어지면서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

경도리조트의 자유구역 편입은 미래에셋의 경도 투자의 성공의 핵심이다. 미래에셋이 돌산과 경도를 연결하는 대교 건설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교 건설에는 약 620억원이 필요해 지자체에는 큰 부담이다. 하지만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이 되면 대교 건설비용의 절반인 310억원에 대한 국비 지원이 가능해 진다. 이 때문에 경제자유구역 편입이 미래에셋의 성공의 열쇠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당초 6월 중으로 예정됐던 경도리조트의 경제자유구역 편입을 위한 현지실사가 미뤄지고 있지만 7월 중으로 실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실사가 이뤄지면 경제자유구역청 편입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은 올해 안에 개발계획을 확정한다는 목표로 현재 해외 설계사 제안 공모, 개발 구상계획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도 개발사업은 미래에셋이 오는 2029년까지 경도에 총 1조1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 27홀, 콘도, 오토캠핑장 외에 6성급 리조트 호텔, 힐링시설, 골프빌라, 워터파크, 마리나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1조7000억원이 넘는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1만5000명 이상의 고용창출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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