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서 선박 기름유출 ... 긴급 방제 중
광양항서 선박 기름유출 ... 긴급 방제 중
  • 남해안신문
  • 승인 2017.06.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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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수급 완료 후 호수 철거중 벙커-A유 유출
▲ 광양항 인근 묘박지에서 선박용 기름 벙커-A유가 유출되 해경이 긴급 방제에 작업을 펼치고 있다.

광양항 인근 묘박지에서 유류 이송작업 완료 후 기름 호수 철거 중 해상에 벙커-A가 유출돼 해경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묘박지는 선박이 계류·정박하는 장소로 선박의 정박에 적합하도록 항내에 지정된 넓은 수면을 말한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동진)에 따르면 15일 오후 12시 4분께 광양항 묘도 북서쪽 1.4km 묘박지에서 화물선 G 호(1,569톤, 화물선)가 급유선 C 호(320톤)로부터 기름 수급을 완료하고 호수를 철거 중 벙커-A가 소량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동원 가능한 경비함정을 출동하여 긴급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G 호의 선장인 김 모 씨(63세, 남)가 선박에서 기름 유출 사고를 신고함에 따라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9척, 서해항공 헬기 1대, 유관기관 방제작업선 푸르미 호 등 5척을 사고현장에 출동해 방제작업 중이다.

특히 인근 양식장과 해안가에 기름이 흡착되지 않도록 G 호 선박 주변 오일펜스 400m를 설치하고, 기름회수기와 유흡착제 등 방제기자재를 투입하여 혹시 모를 추가 기름유출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두 선박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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