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요금보다 1만원가량 비싼 4만원
비행기 최고급 좌석에 버금가는 편의시설을 장착해 ‘도로위 비즈니스 클래스’로 불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여수-서울 노선에서 투입된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운행노선을 기존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2개 노선에서 여수~서울 등 12개 노선을 추가 확대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그 어떤 버스보다도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작된 고급 차량으로, 지난해 11월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신규로 투입되는 12개 노선은 고속버스 업계에서 신청한 노선 중 운송수요가 많고 장거리(200km 이상)인 노선 위주로 선정됐으며, 기존 운행 중인 2개 노선도 증회 운행된다.
여수~서울 노선은 4회가 신규로 운행되고 운행요금은 우등요금 3만8백원보다 1만원정도가 비싼 4만원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기존 고속버스에 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추가해 보다 강화된 안전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차선 이탈 경보장치(LDWS), 자동 긴급제동 체계(A-EBS)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해 추돌사고의 위험성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각종 편의시설이다. 독서등이나 충분히 넓은 좌석 테이블을 이용해 독서나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며, 개별 모니터가 전 좌석에 달려 있어 영화, TV 등 여러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확대·신설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6월 19일 9시부터 고속버스 모바일앱, 인터넷 예매사이트(코버스, 이지티켓) 및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고속버스 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확대·신설을 기념하여 요금할인 행사를 6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할 예정으로, 해당 기간 중 평일(월~목)에는 15% 할인된 요금으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