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소통하는 ‘가장 낮은 총리’ 될 것”
“국민과 소통하는 ‘가장 낮은 총리’ 될 것”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6.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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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총리’ 시대 개막...이낙연 총리 공식 취임
▲ 문재인 정부 첫 총리에 취임한 이낙연 총리가 31일 총리 취임식을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6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리로서 행보에 돌입했다.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이낙연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붙였다. 표결결과 재적의원 299명 중 188명이 투표해 16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20명이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기권과 무효는 각각 2표였다.

이낙연 총리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된 직후 이 총리는 곧바로 총리로 신분이 전환됐다.

이 신임총리는 이날 오후 6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제45대 국무총리로 취임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 가지를 당부했다.

먼저 “헌법상 총리의 권한을 보장하겠다. 일상적인 국정은 총리의 책임이라는 각오로 전념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민생현안을 잘 챙겨서 ‘민생총리’, ‘갈등해결총리’, ‘현장총리’라는 칭찬을 국민께 들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당정협의 뿐만 아니라 야당과의 소통에 온 힘을 다해 달라. 지방자치단체장의 경험을 살려 지방자치와 분권 확대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는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걱정을 끼쳐 드려 송구하다. 문제가 있는 곳에 총리가 있다는 믿음을 국민께 드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열린 취임사에서 이 총리는 “더 낮은 자리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가장 낮은 총리’가 되고 싶다”며 “유능한 내각, 소통의 내각, 통합의 내각”을 강조했다.

이로써 이낙연 총리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에 이어 두 번째 전남출신 총리가 됐다.

지역에서는 총리 후보 지명 직후부터 이 총리가 전남도지사 재직시절 추진했던 주요 현안 사업과 새 정부의 지역공약과 관련한 관심을 보이며 환영의 입장을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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